감정평가사협회 "토지공개념 문화 조성 위해 정부에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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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03-1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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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구 신임 회장[사진=한국감정평가사협회 제공]

김순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신임 회장을 비롯해 새로 출범한 협회 집행부가 토지공개념의 부동산 문화를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토지공개념은 토지의 소유와 처분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적절히 제한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최근 정부가 내놓은 개헌안 초안에 포함됐다. 

김순구 신임 회장은 15일 열린 취임식에서 "감정평가사는 지난 30여 년 동안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신념으로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해 왔다"면서 "앞으로 국민에게 더 사랑받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더 신뢰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평가시장 확대 △감정평가업계 통합 △감정평가사 자격 보호 △협회 개혁 등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순구 회장은 지난달 22일 협회 정기총회에서 제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21년 2월말까지 3년간이다.

김순구 회장을 비롯해 이날 새롭게 출범한 16대 집행부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협회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협회 △회원에게 힘이 되는 협회 등 3대 중점사항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정부와 협조해 '감정평가사와 함께하는 부동산 교실'을 운영함으로써 일반사회인과 학생들이 부동산을 투기의 대상이 아닌 이용과 공유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토지공개념의 부동산 문화를 형성케 해 국민 주거안정과 주거복지를 향상시키는 초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공정한 가치평가를 위한 기준·심사원을 설립해 감정평가로 인한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이용자 보호제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국가유공자 및 사회적 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감정평가사들이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과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업무를 고도화해 국민 부담이 공정하고 공평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등 국민에게 봉사하는 협회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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