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이보영 "허율, 즐기면서 연기 하더라…종영 후폭풍 오래가지 않길"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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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3-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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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배우 이보영이 함께 연기한 아역 배우 허율의 연기를 칭찬했다.

이보영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마더’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아역 배우 허율의 연기를 지켜본 소감에 대해 “정말 대견했다. 드라마 시작 전 많은 아이들을 오디션을 보고 최종 두 명의 아이를 선발해서 감독님께서 제게 어떤 아이가 더 좋을지 물어보셨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드라마에서 학대 장면에 대해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은 분들이 하셨다. 그런데 (허)율이는 학대를 받아온 아이가 아니기 때문에 극중에서 비닐봉지에 들어가는 게 어떤 느낌인지를 모르더라. 맞는다는 것도 모른다. 도리어 율이는 행복하게 드라마를 찍었다”며 “1부부터 3부까지는 율이에게 주인공이라고 집중을 요하기도 했었는데 늘 즐겁게 연기를 했었고, 어느 순간부터 캐릭터에 몰입을 하면서 진짜 윤복이가 돼 있었다. 그러다 마지막 촬영이 가까워오는 지난주는 내내 우울해 했다. 솔직히 걱정 되는 건 끝나고 나서의 율이가 후폭풍이 오래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한편 이보영은 ‘마더’에서 어렸을 적 엄마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가진 강수진 역할을 맡으며 학대 받는 아이 혜나(허율 분)을 통해 진정한 엄마로 거듭나는 캐릭터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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