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 인허가 1위 서초구…"아파트 재건축 사업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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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3-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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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화성시와 김포시, 평택시 등 뒤 이어

2017년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건축 인허가 면적이 가장 많았던 곳은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서울 서초구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3.5% 감소한 1억7091만2000㎡, 동수는 4.3% 감소한 26만2859동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022만7000㎡로 1.1% 늘어난 반면, 지방은 9068만4000㎡로 7.2% 감소했다.

지난 한 해 전국 지자체 중에서 건축 인허가 면적이 가장 많았던 곳은 서초구로, 인허가 면적은 532만8000㎡에 달했다.

반포주공1단지(57동, 150만㎡)와 신반포3차(22동, 66만6000㎡) 등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인허가 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초구에 이어 수도권에서는 경기 화성시(495만3000㎡)와 김포시(437만5000㎡), 평택시(375만2000㎡) 등 주택 개발이 활발했던 지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이 많았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339만1천㎡)와 세종시(272만7천㎡), 충남 천안시(238만7천㎡) 등 순으로 인허가 면적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지난해 건축 허가와 착공 면적은 각각 전년보다 10.5%, 19.9% 줄어들었으나, 준공 면적은 13.2% 증가했다.

주거유형별로 허가면적은 단독주택(-7.1%), 다가구주택(-22.6%), 아파트(-7.8%), 다세대주택(-25.2%) 등 순으로 모두 감소를 보였다.

특히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4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작년 건축 인허가·착공 면적은 감소하고 준공 면적은 늘어난 것은 2015년 큰 폭으로 증가된 허가 물량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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