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블록체인기업 써트온과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사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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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8-03-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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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문서 인증과 보관 플랫폼 개발 사업 추진

지난 13일 세종텔레콤 강동 본사에서 열린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인증 및 보관 플랫폼 개발을 위한 협약식에서 임기채 세종텔레콤 부사장(왼쪽)과 김승기 써트온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세종텔레콤]


세종텔레콤이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사업에 뛰어든다.

세종텔레콤은 지난 13일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 써트온과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써트온의 ‘엑스체인(X-Chain, 다차원 분산장부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전자문서 특화 블록체인 플랫폼인 ‘애스톤(Aston)’에 자사가 보유한 기존 인프라 및 ICT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전자문서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고 공동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기존 전자문서 유통 구조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면 보안, 시간, 비용 측면 등에서 보다 효율적인 유통이 가능해진다. 이는 법률, 세무, 행정 등 전문지식 영역뿐 만 아니라 의료, 교육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영역 등 다양한 분야의 문서 영역에 적용될 수 있다.

세종텔레콤과 써트온의 전자문서 관리에 사용될 ‘애스톤 플랫폼’은 기존의 선형적인 블록체인의 단점인 데이터 처리속도 및 컴퓨팅 파워를 개선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구현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을 가졌다. 전자문서와 디지털콘텐츠의 위 변조와 무 결성을 검증하는데 최적화 돼있다.

애스톤 자체개발사인 써트온은 글로벌 보안, 인증 및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기업로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다차원으로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실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본부장은 “금년 상반기 내 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이 융합된 자사의 실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이 구체화되어 출시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단계별 사업 확장 전략까지 이미 준비된 상태”라며 “더 나아가서는 세종텔레콤만의 독창적인 융합형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텔레콤의 코어기술개발팀은 지난 2월 동국대학교 블록체인연구센터와 앤드어스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기술 이전 협약 체결과 함께 각 분야별 협업 생태계 조성, 공유 경제 구축과 확장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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