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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측근 MB맨' 유인촌, 이명박 귀갓길 마중

손인해 기자입력 : 2018-03-15 10:09수정 : 2018-03-15 13:33
1991년 드라마 '야망의 세월' 李 역할 맡아 인연
현직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검찰 조사를 받고 15일 새벽 귀가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10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전날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11시 55분까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강훈 변호사 등과 함께 6시간 반 동안 조서열람을 한 뒤 오전 6시 25분 검찰청사를 나와 준비된 차를 타고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갔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고수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답하지 않고 변호인단을 향해 "다들 고생하셨습니다"란 말만 남기고 차에 올라탔다.

이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때와는 달리 돌아오는 전 대통령을 맞이하는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자택 안에서 맹형규 전 행안부 장관,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 김효재·이동관 전 청와대 수석 등 측근 10여명이 이 전 대통령을 맞으며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유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인 2008년 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3년 가까운 기간 동안 문체부 장관직을 역임한 최측근 'MB맨'으로 꼽힌다.

유 전 장관과 이 전 대통령의 인연은 1991년 KBS 2TV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유 전 장관이 현대건설 이명박 사장 역할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당시 유 전 장관이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직을 지내면서 17대 대선 때 이 후보를 적극 지지, 당선 직후 문체부 장관에 취임했다.

유 전 장관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 호화 연예인 원정 응원단을 파견하고 같은 해 국정감사에서 한 기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잇단 물의를 일으키면서 2011년 1월 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9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내가 (문체부 장관으로) 있을 때 문화예술계를 겨냥한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전 장관은 현재 공익사단법인 '희망과 동행' 후원이사직과 지역 방송국 토크쇼 진행을 맡고 있다.
 

검찰 조사를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와 관계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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