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성폭행 의혹 주장한 피해자와 인터뷰한 김주하…손석희 앵커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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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3-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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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JTBC 방송화면캡처]



김주하 MBN 앵커가 가수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여성과 인터뷰하면서 손석희 JTBC 앵커와 비교되고 있다. 

14일 김주하 앵커가 진행하는 MBN '뉴스8'에는 '김흥국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30대 여성 A씨와 단독 인터뷰가 방송됐다. 

이는 그동안 미투 폭로 피해자들이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한 것과는 다른 행보다. 손석희 앵커는 최초 미투 운동의 바람을 불게 한 서지현 검사 그리고 연출가 이윤택 성추행 피해자 중 한 명인 홍선주씨, 안희정 전 지사의 정무비서인 김지은씨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JTBC '뉴스룸'을 출연한 피해자들과는 달리 A씨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모자이크 처리된 채 김주하 앵커와 인터뷰를 했다. 

이날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보험설계사로 일하던 지난 2016년 11월 김흥국과 그의 지인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술을 억지로 먹여 정신을 잃었고, 새벽 머리가 아파 눈을 떠보니 알몸 상태로 김씨와 나란히 누워있었다는 것.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성폭행은 물론 성추행 모두 사실이 아니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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