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제 19회 자살치료 및 예방 춘계 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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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최종복 기자
입력 2018-03-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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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거주 외국인의 정신건강과 자살 주제로 실무자들과 열띤 토론

[사진=의정부성모병원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2층 임상강의실에서 제 19회 자살치료 및 예방 춘계 심포지움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탈북자, 난민, 외국인 관련 센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거주 외국인의 정신건강과 자살을 주제로 개최했다고 14일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매년 봄, 가을에 2회에 걸친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 심포지움을 통해 자살시도자의 추적 관리, 예방 방안, 약물중독, 소아청소년 자살 등 다양한 주제를 지역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교육청 등 관계자들과 함께 토론하며 연구하는 행사다.

올해는 국내거주 외국인의 정신건강과 자살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함께 토론했다. 국내거주 외국인들은 수개월, 수년간 학업 생계 등 저마다 다른 사연과 이유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경기북부에는 외국인 주민이 다수 거주 하고 있으며 포천의 경우 안산에 이어 경기도 외국인 주민 거주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의 주제는 그런 연유로 선정 됐다.

심포지움은 전진용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사회재활 과장의 ‘탈북민의 정신건강과 자살’,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엽 교수의 국내거주 외국인의 정신건강과 자살,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의학과 최경호 교수의 국내거주 외국인의 흔한 약물중독의 강좌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좌 후 열린 질의 응답시간에는 심포지움에 직접 참석한 탈북민, 외국인, 신변보호담당관, 상담시설 담당자들이 난민 트라우마, 상담의 어려움에 대해 서로 솔직히 이야기를 나누며 더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였다. 상담을 위해서는 꾸준한 교류가 필요하며, 신변보호담당관 등 숙련자들에게 대화를 통해 노하우를 전수받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심포지움에 참석한 전광용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축사를 통해 “매년 함께 모여 공부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위해 노력하는 이런 심포지움은 경기북부 정신건강센터 관계자들의 시각을 넓혀주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행사를 반겼다.

이경욱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장은 “더 공부하기 위해 시작한 심포지움이 벌써 10년을 맞았다. 최근 방송을 통해 우리 사회에 함께 살고 있는 외국인들의 희로애락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병원을 찾는 외국인들의 어려움은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더욱 교류하고 소통하자.”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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