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산업부 차관, 섬유 中企 방문…최저임금 등 노사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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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03-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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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유 등 고용창출 효과 우수 산업, 근로여건 개선 시 파급효과 클 것"

  •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정착 위해 현장과 소통"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이 14일 충청남도 공주 소재 섬유 중소기업인 태인상사를 방문해 직물 제조 생산라인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산업통상자원부]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4일 충청남도 공주 소재 섬유 중소기업인 태인상사를 방문해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의 노사 현안을 포함한 섬유업계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기업방문은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의 필요성에 대한 업계와의 공감대를 높이고, 이를 원활히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차관은 "최근의 노동시장 여건 변화에 대한 섬유 등 인건비 비중이 높은 업종들의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동 업종에의 영향 및 애로사항 등을 각별히 주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섬유와 같이 고용창출효과가 우수한 산업일수록 임금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 개선 시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섬유산업을 일자리의 양과 질이 모두 우수한 '일자리의 보고(寶庫)'로 만들기 위한 기업인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태일 태인상사 대표는 "2월에 일자리안정자금을 신청해 직원 5명의 인건비를 지원받은 결과, 추가 비용부담 없이도 직원 급여를 인상할 수 있게 돼 기업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섬유업계가 정부의 노사현안 관련 시책에 적극적 ·능동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업계 전반의 인력확보 어려움(취업기피, 구인난 등)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요청했다.

이 차관은 "최근의 노사현안이 기업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지 않도록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생산성 향상 지원, 인력양성 및 채용지원, 핵심기술 개발 등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 차관은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의 정착을 위해 현장과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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