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그린빅뱅' 청사진 밝혀…'일자리+신산업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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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진순현 기자
입력 2018-03-1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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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관산업·첨단기술 융합으로 신산업 생태계 이끌 것”

  • 전기차·해상풍력·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훈풍"

원희룡 지사는 13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위한 녹색경제 전문가 그룹회의’에 참석, 그린빅뱅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혁신적인 사회 모델인 도시모델이 제주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산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13일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위한 녹색경제 전문가 그룹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그린빅뱅’을 주제로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계획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기술 융합 사례들을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그린빅뱅’은 제주의 바람·태양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친환경적 산업구조를 만들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기술 간 융합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지난해 13.6%로 취임 초 6.4% 수준보다 2배 이상 늘렸고, 지난 9월에는 전국 최초로 해상풍력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지난 2일에는 전기차 1만대 시대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전기차 정비, 충전 인프라, EV 콜센터, 배터리 재활용 등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과 전국 첫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의 추진 사항들도 밝혔다.

특히 원 지사는 “제주가 구상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는 단순히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로의 전환만을 말하는 것이 아닌 연관 산업과 첨단기술의 유기적 융합을 기반 삼아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일궈나가는 것”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스마트그리드,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그린빅뱅’의 전략적 요소 뿐만 아니라 스마트센터, 사물인터넷, 5G, 에너지 빅데이터를 위한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제주도 제공]


한편 오는 15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 호텔에서 사흘간 진행되는 녹색경제 전문가 회의는 유엔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위한 녹색경제를 주제로 전 세계 25여명의 관련 전문가들과 지역 대표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아시아 및 유럽국가의 협력 △장기적 패턴의 저탄소 발전 기술변화 △동북아 탄소시장이 동향, 지속가능 발전 산업을 위한 협력 사례 △프랑스의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 △인도의 저탄소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 이행 사례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의 저탄소 발전 전략 등이 공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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