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가 본 한국 미투 운동은? "조민기 사망 이후 주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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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지 기자
입력 2018-03-1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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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이미지.[사진=인민망]

영국 텔레그래프가 배우 조민기 사망 이후 한국 미투 운동이 주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2일 영국 일간지인 텔레그래프는 배우 조씨의 사망을 보도하며 이번 사건이 대한민국 내 커지고 있는 미투 운동에 대한 반발 정서가 생기게 된 계기라고 표현했다.

텔레그래프는 상습 성추행 혐의를 받던 조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미투 운동을 마녀사냥으로 보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배우 유아인이 지난 금요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중세 유럽시대에서의 화형식을 의미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미투 운동 지지자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고도 보도했다.

또 텔레그래프는 조씨의 성추행을 폭로한 여성이 온라인 상에서 악의적인 댓글에 시달리고, 미투 운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문재인 대통령이 조씨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한다며 청와대에 온라인 청원이 제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한국의 미투운동이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지난 1월에 시작돼 고은 시인, 김기덕 영화감독의 혐의가 드러났고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역시 성폭행 혐의로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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