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출신 이상원 파산선고…네티즌 "너무 무책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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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3-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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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 원 못갚아 파산, 법원서 빚 탕감받아

[사진=연합뉴스]


소방차 출신 가수 이상원이 파산 선고 이후 법원에서 1억 원가량의 빚을 탕감받은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1억 원이면 열심히 해서 갚아야 하는거 아닌가? 1억 원 빚져서 갚기 싫어서 파산 신청이라니..." "누릴 거 다 누리고 즐길 거 다 즐기다 파산 신고 1억 탕감..." "한때 잘 나갔던 연예인이 10억 아니 100억 아니고 1억으로 파산신청? 너무했다 진짜" 파산 신청하면 다냐 너무 무책임하네" "나도 이 정도 빚 있는데 다 갚고 있다 그러면 일반 국민들은 뭐가 되냐" "일반인들은 파산도 잘 안 해주는데 연예인들은 뭐든지 쉽게 되는 것 같아" "파산 신청하지 말고 노력해서 전부 다 갚아라" "김혜선은 이해가 가지만 1억으로 파산은 좀..." "법원의 판결이니 이유가 있겠지만 솔직히 상대적 박탈감 느낀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22일 법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지난달 20일 면책 결정을 받아 9885만 7397원의 빚을 탕감 받았다.

탕감된 빚은 같은 소방차 멤버였던 김태형을 비롯한 음반 투자자들로부터 빌린 돈이다. 이상원은 지난해 4월 가수 활동을 재개했으나 교통사고로 활동을 중단했고 일정한 수입이 없어 빚을 상환하지 못했다.

한편, 이상원 김태형 정원관으로 구성된 소방차는 1987년 데뷔해 '그녀에게 전해 주오', '어젯밤 이야기', '일급비밀', '통화중', '사랑하고 싶어', 'G카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1990년 팀을 떠난 뒤 재결합과 해체를 거듭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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