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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핀테크 대표주자 '취뎬', 지난해 순이익 275% 급증

김근정 기자입력 : 2018-03-13 08:12수정 : 2018-03-13 08:12
미국 나스닥 상장사 취뎬 12일(현지시간) 지난해 실적 공개

[취뎬]



온라인 대출과 쇼핑을 결합한 형태로 시장을 공략해 성공 신화를 써낸 중국 핀테크 기업 취뎬(趣店)의 지난해 순익이 전년 대비 275.3% 증가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취뎬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해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총 매출은 47억754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1.0%, 순이익은 21억6450만 위안으로 전년도의 5억7670만 위안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상반기의 매출, 순이익 증가율인 393%, 698%와 비교하면 크게 둔화된 수준이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국 핀테크 기업의 활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금융서비스 분야 매출이 증가하고 전자상거래 등 온라인 쇼핑 활성화에 따른 판매수수료 급증이 실적 상승 곡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취덴의 금융서비스 분야 매출은 36억422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6.5% 증가했고 판매수수료 수입은 7억9720만 위안으로 무려 529.2% 껑충 뛰었다.

실적보고서를 통해 취뎬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섰음도 확인됐다. 취뎬은 지난해 4분기 신유통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O2O(온오프라인 결합) 자동차 판매서비스인 '다바이(大白)자동차'를 선보였다. 지난 10일까지 전국 각지에 175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4800대 이상을 판매해 2600만 위안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양자캉(楊家康) 취뎬 최고재무경영자(CFO)는 "핀테크 시장에 대한 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면서 규모가 작고 수준 미달의 기업이 퇴출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소비형 신용대출 공급이 줄면서 전반적으로 신용대출의 '질'이 떨어지는 추세로 이에 취뎬은 새로운 감독 규정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4년 등장한 취뎬은 돈은 없지만 쇼핑 욕구는 충만한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쇼핑 소액대출 서비스로 시작했다. 온라인 소액대출과 쇼핑, 전자결제서비스는 물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공략해 성공을 거뒀고 최근에는 대학생을 넘어 직장인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빠른 성장세에 2015년 8월 알리바바의 금융 관계사인 마이진푸(螞蟻金服, 앤트파이낸셜)로부터 2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급부상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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