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솜·안재홍, N포세대 '소공녀' 속 가장 공감 갔던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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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3-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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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 속 연인으로 분한 이솜(왼쪽), 안재홍[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극 중 캐릭터를 연기하며 가장 공감 갔던 순간을 언급했다.

3월 12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제작 광화문시네마·배급 CGV아트하우스)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이솜 분)의 도시 하루살이를 담은 작품이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극 중 자발적 홈리스 미소 역을 맡은 이솜은 “캐릭터와 친구들이 공감이 갔다”며, “미소 친구들을 보니 제 주변에 있는 사람과 다를 게 없더라. 진짜 제 친구들인 것 같았다. 연기하면서 가장 공감이 간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소의 연인이자 웹툰 작가 지망생인 한솔은 “영화 초반, 두 사람이 잠자리를 하려다가 너무 추워서 그만두는 장면이 기억이 난다. 두 인물이 ‘봄에 하자’며 기약 없는 약속을 하고 추운 방안에서 부둥켜안는 모습이 공감이 가더라. 추운 방안이 꼭 세상 같고 그 안에 있는 연인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족구왕’, ‘범죄의 여왕’ 등 재기발랄한 작품들을 통해 충무로 흥행 블루칩으로 떠오른 광화문시네마가 제작을 맡고 배우 안재홍, 이솜이 주연을 맡은 영화 ‘소공녀’는 오는 2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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