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2위’ 타이거 우즈, 세계랭킹 149위로 수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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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3-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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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수직 상승하는 세계 랭킹으로 황제의 부활을 증명하고 있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149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388위에서 239계단 뛰어올랐다.

우즈는 같은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우즈가 PGA 투어에서 10위 안에 든 것은 2년 7개월 만이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우즈다. 지난해 11월 말 역대 최저인 1199위까지 떨어졌던 우즈는 12월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해 18명 가운데 공동 9위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668위까지 올랐다.

이후 1월 PGA 투어 복귀전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공동 23위에 올랐고, 랭킹은 다시 539위까지 뛰었다. 두 번째 출전한 PGA 투어 대회인 제네시스 오픈에선 아쉽게 컷 탈락했지만 곧이어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 12위를 차지했고,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까지 오르며 149위에 도달했다. 우즈는 오는 16일에 시작하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우즈는 지난 1997년부터 2004년까지 683주 동안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자신의 예전 세계랭킹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는 우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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