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TV 사진 논란 2주 넘어서야 사과, 누리꾼 "기분 개운치 않네" "터키방송 제정신 아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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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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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 넘도록 사과없다가 뒤늦게 사과 방송

[사진=쇼티비 방송화면캡처]


터키TV 사진 논란에 대해 방송사 측이 사과했으나 누리꾼들의 불만은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과는 했다지만 기분은 개운하지 않네(ag***)" "어떻게 하면 저런 실수를 할 수 있지?(fr***)" "실수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sh***)" "터키 이미지가 좋았는데… 일개 방송사가 이미지를 망가뜨리네. 즉시 사과방송을 냈어야지. 분위기 보며 사과하냐? 일본 따라가네(fr***)" "터키 티비방송이 제정신이 아니구나. 미쳤어(qh***)" 등 댓글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달 25일 터키 쇼 티비(Show TV)에서는 쿠웨이트에서 일어난 필리핀 출신 가사도우미 살인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문제는 용의자 사진에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사용한 것. 

이에 한국 정부는 주터키대사관을 통해 방송국에 항의했고, 사과방송을 요구했다. 이에 쇼 티비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는 공식 사과 서한을 지난 5일 정부에 보냈다. 

이후 11일(현지시간) 쇼 티비 측은 저녁 뉴스를 통해 "한국과 문재인 대통령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이전에 서한으로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희 뉴스에서 실수로 대통령님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전혀 의도치 않게 이뤄진 이 실수에 대해 형제의 나라 한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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