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미·중 이어 동남아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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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3-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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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가 미·중에 이어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2일 한국테크놀로지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렇게 밝혔다. 한국테크놀로지는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한 친환경 엔지니어링 업체다.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한국테크놀로지와 스카이워스는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디지털 클러스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전자거울(e-mirror) 등 자율주행차 부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최근 인수한 티노스와 함께 차량용 IVI, 디지털 클러스터를 개발·공급한다. 스카이워스는 영업망과 자본력을 기반으로 제품 생산과 중국 내 영업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병길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중국 중저가 차량 고급화에 디지털 클러스터가 필수 아이템"이라며 "대부분 중저가 차량에 디지털 클러스터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 전장 제품의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가 높아 한국테크놀로지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구이빈 스카이워스 자동차 전장부문 부대표는 "최근 자동차 전장사업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정했다"며 "특히 한국테크놀로지가 보유한 디지털 클러스터 제품의 기술력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미국 전장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회사 설립도 준비 중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관세 혜택 등 이점을 활용해 미국 중저가 차량에도 제품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한국테크놀로지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탄콩 그룹과 전장부품 공급 계약을 맺고, 제품 공급을 진행 중이다. 탄콩그룹은 10년 전부터 현대자동차 수입, 조립, 유통에 관한 독점 라이선스를 보유해왔다. 지금은 현대차 세단 타입 자동차의 조립 사업을 맡고 있다.

이병길 대표는 "한국테크놀로지의 기술력과 스카이워스의 자본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물론이고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서도 스카이워스와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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