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머스전 멀티골’ 손흥민 “토트넘, 위기서 더 강해지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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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3-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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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전서 멀티골을 넣은 후 환호하는 토트넘 손흥민.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이 본머스와의 경기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가 갖고 있는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마치고 구단 공식 홈페이지 '스퍼스 TV'를 통해 "지난 유벤투스전(이탈리아)에 우리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기 때문에 실망스럽고 슬펐다. 실망스러운 경기 이후 더 강하게 돌아오는 게 강팀이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손흥민은 골을 넣었지만 토트넘은 1-2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팀 분위가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 후반 17분과 42분 골을 넣으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7·18호 골(리그 11·12호 골)이다.

본머스에게 전반 7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토트넘은 흔들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다 강하기 때문에 초반 1분부터 집중해야 한다“며 ”팀원들 없이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서포터와 코치진이 다 나를 많이 도와준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서포터가 좋은 응원가를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나나 팀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일 때도 항상 응원해 준다“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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