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승훈', "금메달 따기까지, 굳은살 박힌 발에 더 큰 아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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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3-11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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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동계올림픽의 주역 '빙속황제' 이승훈이 집사부일체 5번째 사부로 등장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훈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역 '빙속 황제' 이승훈이 다섯 번째 사부로 등장했다. 멤버들은 이승훈이 금메달과 은메달 '쌍메달'을 들고 나타나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어 멤버들은 "메달 차 봐도 되냐", "만져 봐도 되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고, 함께 셀카를 찍으며 열렬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승훈과 함께 태릉선수촌으로 가는 길에 멤버들은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특히 어린 시절 이승훈의 일기를 봤던 멤버들은 "어렸을 때부터 스케이팅 실력이 좋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훈은 "내 입으로는 얘기 못 한다"면서도 "사실 초등학교 때는 거의 신동이었다. 월등했다"며 매끄러운 자기 자랑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장거리 경기를 할 때 얼마나 힘드냐는 질문에 "죽을 것 같다는 단계를 넘어서는 거 같다. 진짜 솔직히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이게 멈췄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 난 이미 지쳤는데 너무 많이 남았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훈을 따라 난생 처음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멤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한 번도 외부에 공개된 적 없는 선수촌 숙소 '올림픽의 집'에서 짐을 풀었다. 사부를 따라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순간 허전함을 느꼈고, 태극마크를 손수 그려 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자체제작 국대 트레이닝복을 입고 태릉선수촌 식당을 찾았다. 이승훈은 비시즌 기간에도 절제하며 소식했다. 반면 어마어마한 뷔페식 식단에 감탄한 멤버들은 접시가 모자랄 정도로 잔뜩 퍼와서 폭풍 흡입했다. 순식간에 흡입하는 이상윤의 모습에 이승훈은 "선수들보다 더 먹는다. 역도 선수 수준"이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멤버들은 이승훈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앞서 이승훈은 비시즌이기 때문에 고강도 훈련이 아닌 저강도 훈련을 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멤버들은 행복해했다. 그러나 이승훈에게 숨쉬기 같은 기본 운동도 멤버들에게는 벅찬 고강도 훈련이었던 것. 게다가 이승훈은 "남들보다 한 번 더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강한 정신력을 어필했다. 이승훈의 말에 멤버들은 '한 번 더' 경쟁이 붙었고, 얼떨결에 훈련은 더욱 강해졌다.
 
스케이트장에서도 훈련은 계속됐다. 스케이트 끈을 묶던 이승훈은 "끈 묶을 때가 제일 긴장된다. 오히려 얼음 위에 올라가면 편안해진다. 끈을 묶다 보면 문득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며 빙판에 오르기 직전 긴장과 설렘에 대해 털어놨다. 멤버들은 몸풀기 훈련 후 본격적으로 빙판 위를 질주하는 이승훈의 모습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 멤버들의 스케이트 대결이 펼쳐졌고, 멤버들은 승부욕을 불태웠다.

버스에서 이상윤은 이승훈에게 "장거리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것을 볼 때마다 힘들어 하는 모습이 느껴져서 안타까웠다. 죽을 것 같다는 생각해본적 없느냐"라고 물었다. 이승훈은 "죽을 것 같다가 아니라 경기를 하다보면 죽고 싶다라고 느낄정도로 힘들어요"라고 답해 멤버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승기는 "그렇게 훈련을 하고도 경기를 할 때 힘들구나"라고 말하며 이승훈의 노력을 칭찬했다.
 
이어서 이승훈은 스케이트화에 대해 설명해줬다. 그는 "선수들의 스케이트화는 석고로 떠서 만들어 맞춤형이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그럼 엄청 비싸겠네요"라고 반응하며 "근데 선수들은 맨발로 타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육성재는 "맨발로 타면 맞춤형이라고 해도 살이 까지지 않나요"라고 물었다. 이승훈은 본인의 굳은살이 박힌 발을 보여줬다. 멤버들은 또다시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이승기는 이승훈의 발을 자신의 발과 비교하며 "내 발은 여자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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