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수부장관, 부산시장 불출마 선언 "국무위원으로 전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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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3-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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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11일 부산시장 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사진=김영춘 국회의원실 제공]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부산시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장관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6.13 부산시장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현직 장관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경제살리기와 북핵위기 해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작은 차질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많은 시민과 당원들께서 촛불 혁명을 부산에서도 완성하라는 명령으로 저의 출전을 요구해왔다. 그분들의 간곡하고 거듭된 요청에 저는 애초에 불출마 입장을 꺾고 시장후보 경선참여를 적극 검토했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의 요청에 따르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영춘 장관은 "지금 대한민국은 향후 수 십년의 운명을 좌우할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국무위원으로서, 그리고 해수부장관으로서 맡은 바 직분에 더욱 전력하겠다"고 불출마를 선언앴다.

그동안 김 장관은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놓고 오랫동안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지역에선 김 장관 출마를 권유하는 지지자들의 촉구도 있었으며, 심지어 출마를 위해 선거 캠프를 꾸리고 있다는 등 출마설이 가시화되는 듯 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지방선거 및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앞두고 원내 1당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현역 의원인 김 장관에 불출마를 권고하기도 했다.

김 장관 지역구인 부산 진구갑의 경우 당세 등을 감안할 때 보궐 선거가 진행될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점도 민주당의 이런 권고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이 불출마함에 따라 민주당 부산지장 후보자리르 놓고, 원팀을 구성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재호 국회의원, 정경진 전 부산시행정부시장 등이 출마를 결심하고 있어, 경쟁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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