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주총 시즌 시작…지배구조 개편·사업목적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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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3-1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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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이동통신3사가 오는 16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한다. 지배구조 개편·사업목적 확대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안들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총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이통사는 오는 KT다. KT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연구개발센터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지배구조 개편안 △사외이사 선임안을 의결한다.

지배구조 개편안은 회장 최종 후보 선정 주체를 기존 CEO추천위원회에서 이사회로 바꾸고, 심사 기준에 후보의 기업경영 경험을 명시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신임 사외이사로는 참여정부 인사인 이강철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과 김대유 전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선임될 예정이다. 

또한 KT는 스마트에너지와 미디어 등 신사업 확대에 맞춰 전기안전관리 대행업과 전문디자인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1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유영상 코퍼레이트센터장, 서성원 MNO사업부장, 이상호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에게 총 5707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 행사 기간은 2020년 2월 21일부터 3년이며 행사 가격은 주당 25만4120원이다. 

아울러 윤영민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장 겸 미디어학부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선임한다. 신규 사내이사는 유영상 센터장이 맡는다.

SK텔레콤 주총에서는 통신 3사 중 처음으로 전자투표제가 시행된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의 의결권 보호를 위해 주주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의사를 표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주총을 개최하고 목적사업에 무인비행장치 관련 사업을 추가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며 드론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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