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동행복권, "3월 중 시중은행 참여시키겠다"...복수의 시중은행과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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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03-1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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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등 복권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이달 중 시중은행 합류를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터넷전문은행만 참여해 당첨금 수령을 위한 지점이 전무한 만큼 다소 논란을 빚다보니 정식 계약 이전에는 지점 확보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3개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동행복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제주반도체(43.7%), 한국전자금융(21.5%), 에스넷시스템(12.0%) 케이뱅크(1.0%) 등으로 구성된 복권수탁사업 입찰참여 컨소시엄이다.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매출액의 3%를 사회공헌을 위한 환원사업에 쓸 계획이다. 로또 이외의 인쇄복권 결합 복권을 5년 내 2~3개 가량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다.

다만, 이번 복권수탁사업 입찰에서 동행복권에는 지점을 갖추지 못한 인터넷뱅킹 기업이 자금대행업자로 참여해 다소 논란을 빚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젊은 사람은 그렇더라도 인터넷뱅킹업무에 서툰 노년층이 당첨금 수령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동행복권측은 "자금대행업자를 시중은행으로 못박은 게 아니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이같은 우려를 없애는 차원에서 시중은행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며 "이달 중 복권수탁사업자 계약을 해야 하는 만큼 계약 이전에 시중은행이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의 최대주주인 우리은행이 당초 복권수탁사업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지만 최근 동행복권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반응도 나온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현재 지점 수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복수의 시중은행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권위원회와 조달청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행복권 컨소시엄’과 기술협상을 실시한 뒤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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