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공부하기 싫을 때 읽으면 좋은 책 '공부 사춘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한준호 기자
입력 2018-03-09 21: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치고 힘든 공부 속에 한 모금 휴식 같은 이야기

신학기를 맞아 공부하기 싫어하거나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 사춘기'가 출간됐다.

‘공부는 꼭 어렵고 딱딱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집필된 이 책은 랩 가사처럼 짧지만 상징성 있는 문장을 통해 기존의 공부법 책들과 비교해 ‘힙(hip)한’ 책이다.

'고3 수능 100점 올리기', '잠들어 있는 공부 능력을 깨워라' 등 학습법 분야에서 활발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는 저자 윤태황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 연구위원은 매일 청소년들을 상담하고 함께 공부하며 현장에서 글감을 수집했다. 그의 책에 생생한 스토리가 담긴 이유다. 현장감 넘치는 글은 독자들에게 공부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공부방법을 설득력있게 전달한다.
 

윤태황 에듀플렉스 교육개발연구소 연구위원. 


책 속 주인공인 학생 댄자는 ‘오늘도 지각’, ‘허풍쟁이’, ‘불안’ 등의 작품을 통해 사춘기 학생들의 공부하기 싫어하면서도 공부를 잘하고 싶은 두 가지 마음을 모두 대변한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인 선생 니옹은 ‘공부를 하는 이유’, ‘진짜 공부란’, ‘즐기는 삶’ 등의 이야기를 통해 공부를 통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존재다.

책속 댄자와 니옹의 삽화는 지루함을 덜어 주는 또 다른 볼거리다. 한국색채대상 우수상 수상자인 애드리안이 삽화 작업에 참여했으며, 특히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실제로 삽화 작업에 참여헤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실수하면 실수했다/뭐라 하고//몰라서 틀리면/왜 모르냐 뭐라 하고//아이고 선생님요/내도 사람입니데이 (몰라서 틀렸어요)中

성적이 잘 나와도/나보다 기뻐하는//엄마 먼저 떠오르니/지금 하는 공부는/누구의 공부일까 (학원키즈)中

“학생들과 지지고 볶으며 하루하루 글감을 수집하고 글을 쓰면서 학생들을 더 많이 관찰할 수 있었고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저자의 말처럼, '공부 사춘기'는 긴 글을 읽기 싫어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학생이 공부에 지쳤을 때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공부 사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