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현진 퇴사직전까지 지낸 공간 공개“조명기구 창고아냐,빈 사무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광효 기자
입력 2018-03-10 0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부서 배치 못 받은 직원들과 함께 머물러”

MBC가 공개한 배현진 전 앵커가 퇴사 직전까지 머물던 공간[사진:배현진(유대길 기자), 나머지(MBC 제공)]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34) 전 MBC 뉴스데스크 앵커가 퇴사 직전까지 조명기구 창고에서 업무발령을 기다리며 대기상태로 지내왔다고 말한 것에 대해 MBC가 배현진 전 앵커가 퇴사 직전까지 머물던 공간을 공개했다.

MBC는 9일 기자에게 배현진 전 앵커가 퇴사 직전까지 머물던 공간을 촬영한 사진을 보냈다. 사진을 보면 배현진 전 앵커가 퇴사 직전까지 머물던 공간은 조명기구 창고로 보이지는 않고 빈 사무실로 보인다. 책상 위에 전화만 있고 컴퓨터는 없다. TV와 에어컨 등이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배현진 전 앵커는 퇴사 직전까지 업무를 배정받지 못한 직원들과 함께 있었다. 배현진 전 앵커가 머물던 장소는 조명기구 창고가 아니고 원래 빈 사무실이었다”고 말했다.

즉 배현진 전 앵커는 비어 있는 사무실에 업무를 배정받지 못한 직원들과 함께 대기하고 있었다는 것. 배현진 전 앵커와 함께 있던 직원들은 지난 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직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배현진 전 앵커는 이 날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진행된 입당 행사에서 “약 석달 전엔 정식 인사통보도 받지 못한 채로 8년 가까이 진행해 오던 뉴스에서 쫓겨나듯이 하차해야 했다”며 “시청자들에게 마땅히 올렸어야 할 마지막 인사조차 못했다. 그 이후 저는 모든 업무에서 배제된 채로 회사 모처 조명기구 창고에서 업무발령을 기다리며 대기상태로 지내왔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