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스웨덴 윈터테스트 3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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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3-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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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원 만도 회장(가운데)이 지난 7일 스웨덴 아르예플록 윈터테스트장을 방문, 연구원으로부터 테스트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만도 제공]


만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스웨덴 아르예플록에서 스웨덴 윈터테스트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윈터 테스트는 혹한지의 눈길, 빙판길 등 환경 조건에서 자동차부품 성능을 시험하고 고객의 승인(Sign off)을 받는 것을 뜻한다. 30주년을 맞이한 만도의 윈터테스트는 자동차 부품사 가운데 가장 역사가 길다.

정몽원 만도 회장은 1989년 만도기계의 샤시부문 매출이 2000억원 내외에 불과했을 때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ABS(잠김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제품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윈터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렇게 시작한 ABS 독자 개발이 1994년 성공함으로써 ABS가격은 크게 떨어졌고, 한국의 자동차 전장부품 산업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됐다고 만도 측은 설명했다.

만도는 스웨덴 외에도 중국 흑하, 뉴질랜드 와나카 등에도 윈터테스트장을 가지고 있다.

이중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북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아르예플록 윈테스트장은 최적의 기후조건과 원선회 코스와 눈 언덕 등 다양한 노면을 구비했다. 이 곳은 만도 외에도 벤츠, BMW,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및 부품사들의 테스트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현재 만도는 ABS를 넘어 IDB(통합전자브레이크 시스템), ESC(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자율주행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등 전장제품의 성능과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

정몽원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지난 30년간의 윈터테스트는 만도 56년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최고로 확보하기 위한 만도 기술개발의 정수”라며 “이번 30주년을 계기로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사를 뛰어넘기 위한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도는 미래 성장동력을 위해 현재 5대5 비중인 전장 사업과 컨벤셔널 사업의 비중을 각각 7대3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IDB(Integrated Dynamic Brake)등 신기술 핵심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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