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00만원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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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3-0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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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비트코인 가격이 또 고꾸라졌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일각에서는 1000만원선이 다시 한 번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9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1070만원으로 전일보다 6%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7일까지만 하더라도 1200만원선을 유지하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성명을 통해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등록제 시행 방침을 밝히자 곧바로 시세가 꺾였다.

SEC는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가상통화 관련 업체 80여 곳에 소환장과 정보공개 요구서를 발송하기도 했다. 가상통화 개발업체와 거래업체를 대상으로 연이어 적극적인 규제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이 가상화폐 불량 거래소 2곳을 영업정지 시킨 점, 바이낸스가 시세조작 논란에 휩싸인 점 등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른 가상화폐도 비슷한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7.8% 하락한 7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리플은 1000원 아래에서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캐시와 라이트코인도 각각 117만원, 20만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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