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서울시민 마음 움직이겠다" 민병두, 북콘서트서 '정책통' 부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서민지 기자
입력 2018-03-08 21: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직접 '강연'하며 '정책통' 이미지 부각 나서

  • "세상 움직이는 아이디어로 사람들 마음 움직이고파"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 예정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도시는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를 열고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민지 기자 vitaminji@]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 예정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북 콘서트에서 직접 강연에 나서 '정책통' 이미지를 부각했다. 

민 의원은 이날 오후 6시30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도시는 사람이다'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를 열었다. 그는 자신의 책에 담긴 △주택 △일자리 △건강 등 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어 민 의원이 기자 시절 문화일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대담을 하며 다시 한번 서울시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밝혔다.

민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에 도전장을 내민 이유에 대해 "역대 선거는 정책 대결이 아니라 정치 프레임 대결로 치러져 왔다. 늘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엔 어떤 경우에서라도 일자리, 주택 등 사회의 큰 현안에 대한 '세상 움직이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면 굉장히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특히 '일자리 정책'을 강조하며 "4차산업 혁명의 중심을 여의도에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서비스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늘린다고 하는데 자영업을 늘리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라고 현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혁신창업과 뿌리산업을 되찾아 가야한다"고 말했다.

500석이 마련된 행사장은 사람들로 꽉 채워졌다. 민 의원의 북 콘서트에는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함께 경쟁하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얼굴을 비췄다. 또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및 의원 30여명이 자리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민 의원을 세 가지 이유로 칭찬하며 애정을 표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 의원이 빠지면 우리 당 내 정책 기획·전략이 안 된다. 민 의원에게 물으면 자판기 같이 싹 정리해준다. 그래서 당에 새로운 일이 생기면 제가 가장 먼저 전화하는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19대 국회에서 민 의원과 당내 '을지로위원회('을'을 지키는 위원회)를 함께 꾸렸던 이야기를 전하며, 민 의원을 "약자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 의원의 책을 소개하며 "상상세포를 새롭게 작동시키는 아이디어를 가진 민 의원이 서울을 '사람중심 도시로 만들자'라는 기획서를 내놨다. 이 기획서가 서울을 발전시키는데 훌륭한 토대가 되길 바라며, 서울에서 기획서가 작동할 수 있도록 민 의원이 역하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