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면역항암제 물질 추가 확보…신약 개발 '진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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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3-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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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클론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C2101' 도출 성공…개방형 연구 성공사례

[사진=유한양행]


본격적으로 항암제 개발에 나선 유한양행이 새로운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추가 확보하는 등 진척을 보이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항체 신약 개발업체 ‘앱클론’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HC2101’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YHC2101은 면역관문억제제로, 면역항암제 일종이다. 면역관문억제제란 암세포가 내보내는 면역반응 회피 신호를 억제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작용하는 약물이다.

YHC2101도 이 작용기전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면역세포인 ‘T세포’를 활성화시키고,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T조절세포 감소까지 유도한다. 동물실험에서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함께 투여할 경우 약효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회사는 후보물질 특허도 공동 출원했으며, 계약에 따라 특허는 유한양행에 양도된다. 추후 후보물질 임상시험과 상용화까지는 유한양행에서 맡게 된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는 “YHC2101은 유한양행이 추구하고 있는 개방형 혁신의 성공 사례 중 하나”라며 “단독 또는 병용 투여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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