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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예방하는 방법이 '펜스룰'? 오히려 여성에게 피해준다 의견도

정세희 기자입력 : 2018-03-08 10:15수정 : 2018-03-08 10:15
펜스룰 "여성들에게 가장 큰 걸림돌 될 것"

[사진=연합뉴스]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남성들이 이성과의 자리 자체를 피하는 '펜스룰(Pence Rule)'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펜스룰'은 지난 2002년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아내 외의 여자와는 절대로 단둘이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서 비롯됐다.

하지만 이 펜스룰이 여성에게 가해지는 성폭행의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으며, 사회 내 여성의 기회를 축소하고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결국 여성을 더 고립시킬 것이라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SNS에는 "여직원과의 회식 자리를 피하자" "내가 피해 볼까 봐 두렵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애당초 여성과 문제가 될 상황을 만들지 않겠다는 것.

이에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펜스룰을 언급한 것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달 6일(현지시간)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 운동의 영향으로 성희롱을 한 몇몇 권력층 남성들이 직장을 잃었고, 일부 남성들은 '펜스룰'을 따르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샌드버그는 "만약 남성들이 직장 내 성희롱을 방지하는 방법이 여성들과 일대일로 마주하는 시간을 피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면 여성들에게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미투 운동이 옳은 방향으로 가려면 남성들은 여성들을 피해서는 안 된다"고 말해 '펜스법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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