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도 '공유 인프라' 참여…스타트업과 연구개발 노하우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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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3-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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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C]


SKC도 SK그룹의 올해 경영방침인 '공유 인프라' 활용에 나선다. 연구개발(R&D) 인프라, SKC의 경영과 기술 등 노하우를 공유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SKC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SKC 스타트업(Startup Plus) 플러스 신소재 기술 공모전'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 중소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가 대상이며, 오는 8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아이디어마루에서 신청받는다.

최종 선발팀(5개팀 내외)은 서류와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5월 17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석유화학 소재 △필름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모빌리티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4차 산업혁명 관련 소재 등 스페셜티 소재 관련 전 분야다.

SKC는 공모전 선발팀에 약 1억원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유무형 인프라도 공유한다. 멘토단과 자문그룹을 구성해 지원하고 SKC R&D(연구개발)와 기술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팀이 원하는 경우에는 연구개발 신소재를 분석하고 시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SKC R&D 인프라를 공유한다. 이밖에 40년 이상 쌓아온 SKC의 경영, 기술, 공장운영, 안전·보건·환경 노하우 등 사업화 단계에서 필요한 무형 인프라도 함께 나눈다.

공모전 선발팀은 6개월 동안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 무상으로 입주할 수 있으며 창업 관련 교육, 멘토링을 받게 된다. 우수팀은 엔젤투자사이자 중소벤처기업부 TIPS의 운영사인 선보엔젤파트너스로부터 최대 10억원까지 TIPS 연계 지분 투자를 받을 수 있다.

SKC 스타트업 플러스 공모전은 SKC가 지난해 9월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선보엔젤파트너스,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대, UNIST와 체결한 '울산 지역 신소재 개발 테크놀로지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우리나라 소재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이들 기업이 R&D부터 사업화까지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도록 지원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키워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후 SKC는 이들 기관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준비해왔다.

원기돈 SKC 공유인프라위원장(부사장)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선발팀과 함께 사업화를 추진하면 선발팀은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고, SKC는 소재시장 트렌드를 탐색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는 면에서 모두에게 윈윈"이라며 "공유인프라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공동 투자 등 사업협력으로 경제적 가치로 확장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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