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 전복 어선 실종자 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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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신혜 기자
입력 2018-03-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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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시 지역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된 사천시청을 찾아 현장 구조 및 수색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지 구조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사고내용, 구조상황 등에 대한 신속한 정보와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선원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사진=경남도청제공]


경남도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경 욕지도 11Km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생존자 구조 및 수색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선박인 사천선적의 쌍글이 중형 저인망 어선 '11제일호'는 오후 11시 35분께 "배가 넘어간다"는 내용을 통영연안 해상교통관제(VTS)와 교신하고 긴급구조를 위해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사고선박에는 선장 이모(57)씨 등 한국인 6명, 베트남인 5명으로 11명이 승선했으며, 그가운데 한국인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구조된 나머지 선원 3명은 모두 베트남인으로 사천시에 소재한 삼천포 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추가 구조자 이송을 위해 사천소방서에서 삼천포항에 대기하고 있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3월 7일  0시 47분 어선사고 위기경보 경계(Orange)단계를 발령함에 따라, 즉시 ‘경상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그리고 신속한 현장 상황 파악과 협조를 위해 관계공무원을 해경에 파견하고, 사천시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사고 직후 신속한 지원책의 구축을 지시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역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된 사천시청을 찾아 현장 구조 및 수색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지 구조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하여 사고내용, 구조상황 등에 대한 신속한 정보와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선원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기상 악화로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며 "현재 실종된 5명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민간의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유족 요구사항에 따라 삼천포항 팔포어항구 내 다목적회관에 대기실을 설치하고, 부상자 치료 및 장례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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