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인정' 가수 강태구 "어린석은 행동 깊이 후회…음악활동 잠정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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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3-0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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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가수 강태구가 과거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 인정하며 음악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7일 강태구는 자신의 SNS에 “저는 음악가 A씨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3년반 동안 연인 관계였으며,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날의 어리석은 행동을 깊이 후회한다. A가 저와의 안 좋은 기억에서 벗어나 회복할 수 있도록 한동안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음악을 들어주신 분들과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통해 좋아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여성 뮤지션 A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강태구가 자신에게 야한 동영상 시청 등을 강요했으며 연인 관계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평소에는 옷차림과 화장,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폭언을 일삼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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