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나경원 평창조직위 파면' 청원에 "조직위의 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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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03-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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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 "평창올림픽, 평화올림픽으로 이미 잘 치러"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6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에서 파면해 달라'는 국민청원에 "조직위 위원의 선임과 해임은 조직위원회의 권한"이라고 답했다.

나 의원은 지난 1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패럴림픽위원회에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보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나 의원의 조직위원 파면을 요청하는 청원이 제기됐고 지난달 19일까지 36만905명이 동참해 '한 달 내 20만 명 이상 참여'라는 청와대의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6일 청와대는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나경원 의원 파면 청원에 답을 내놨다. 김홍수 교육문화비서관은 나 의원 파면 청원에 대해 "서한 발송이 조직위 정관에서 정한 해임사유인지 여부는 청와대로서는 알 수 없다"며 "조직위는 사유에 따라 위원총회 의결을 거쳐 조직위원장이 위원을 해임할 수 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비서관은 "조직위에서도 청원에 참여한 국민의 뜻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나, 이미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잘 치렀고, 곧 패럴림픽이 시작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위원이 스페셜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애써왔다는 점, 곧 패럴림픽을 마치면 조직위가 해산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는 점 등도 함께 고려돼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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