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정밀기계, 싱가포르에 합자법인 설립...동남아 로봇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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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3-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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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정밀기계 제조 계열사인 한화정밀기계는 싱가포르 정밀기계 자동화 전문업체인 PBA그룹과 만든 합자법인 'PBA-Hanwha Robotics'의 개소식을 지난달 26일 진행했다. 행사 직후 주요 관계자들이 협동로봇 합자법인 공장 투어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정밀기계]



한화정밀기계가 싱가포르 합자법인을 설립하고 동남아시아 협동로봇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정밀기계는 최근 싱가포르 정밀기계 자동화 전문업체인 PBA그룹과 합자법인 'PBA-Hanwha Robotics'의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싱가포르 현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연철 한화정밀기계 대표이사, 데릭 옙 PBA그룹 최고경영자(CEO), 찬춘싱 싱가포르 총리실 장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합자법인은 한화정밀기계의 모션 제어 핵심 기술과 PBA그룹의 정밀기계 가공, 공장자동화 SI 및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싱가포르 현지에 공장을 개설, 꾸준한 증가세에 있는 동남아 지역의 로봇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PBA그룹은 1987년 싱가포르 기반의 베어링 및 기계부품 무역회사로 시작, 현재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주목받고 있는 품목 중 하나인 협동로봇은 매년 약 60%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에서도 로봇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PBA그룹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로봇과 자동화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 정부와 고객사에 로봇 관련 주요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화정밀기계 관계자는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PBA그룹과 한화정밀기계의 합자법인에서 생산되는 협동로봇이 중소기업과 신생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화그룹은 아시아 자동화의 요충지인 싱가포르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해 로봇 전문 메이커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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