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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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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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허동수 회장(74·사진)이 5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 회장인 허 회장은 2014년 1월 제8대 공동모금회장에 취임했다. 3년 임기를 마친 지난해 1월 연임에 성공하며 9대 회장직을 수행해 왔다.

재임 기간 연말연시 모금 행사인 나눔캠페인 모금액 첫 4000억원 돌파와 월매출 일부를 정기 기부하는 가게인 ’착한가게’ 2만호 가입을 이끌었다.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수를 기존 438명에서 1807명으로 늘렸다. 국내 비영리기관 첫 국제표준 회계방식 도입, 통합정보체계 구축 등도 추진했다.

허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희망2018나눔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신임 사무총장도 부임한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물러날 수 있게 됐다”면서 “공동모금회가 더욱 발전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모두 없애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기 회장 선출까지 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인 김명자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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