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도덕성 강화한 6·13 지방선거 공천기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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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3-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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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도덕성 기준을 강화했다.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5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6·13 지방선거 공천기준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심사기준을 자세히 살펴보면 △당 정체성 △당선 가능성 △도덕성 △전문성 △지역 정서 △사회기여도 등이다.

사회기여도와 관련해서는 의인 명단 70인을 갖고 있다며 “혹시 이분 중에 지방의회에 출마하는 분들이 있다면 예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 시 예우 대상에 기존 청년과 여성을 물론 노인을 새롭게 포함했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정치권에 진입해 노인의 권익과 충효와 같은 사상을 직접 의회에서 고견을 낼 기회를 드릴 것”이라며 “똑같은 점수라면 노인 어르신들에게 지방자치 참여 기회를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덕성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에 많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미투’와 관련해 연루된 자는 엄격한 잣대로 다시 보겠다”고 말했다.

도덕성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7회 지방선거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공천헌금 등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우현 사건 같은 것이 다시 한 번 발생하면 지방선거를 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17개 시·도당 공천관리위원장과 간사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시도당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경북도당만 초선 김석기 도당위원장 대신 3선의 강석호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이와 관련해 홍 사무총장은 “다선이 힘을 보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 경북도당 운영위에서 결정한 것을 중앙당이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민경욱(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은권(대전시당 공천관리위원장)·이철규(강원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의원 등은 초선임에도 시도당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을 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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