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울산급 호위함 배치(Batch)-Ⅲ 가스터빈 등 18건 '절충교역'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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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3-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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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급 호위함 '대구함'. 사진=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절충교역’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절충교역 대상 사업 정보를 방위사업청 홈페이지에 사전 공고한다고 5일 밝혔다.

절충교역은 수출국이 수입국에 무기와 함께 기술이전, 부품 수출, 군수지원 등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1000만 달러 이상 국외구매사업이 대상으로 한다. 이번에 진행될 대상사업으로 울산급 호위함 배치(Batch)-Ⅲ 가스터빈과 CH-47 헬기 성능개량 사업 등 18개 사업이 꼽혔다.

이들 사업에 대한 절충교역 총 획득가치는 약 7400억원(6억9000만 달러)에 달한다. 만약 획득가치의 80%를 수출에 활용한다고 가정할 때 약 5900억원(5억5000만 달러)의 수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방위사업청의 설명이다.
 

[합동훈련서 부교를 옮기는 CH-47D 헬기. 사진=연합뉴스]


국내 기업들이 무기 수출업체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나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계약을 성사시켜 부품협력사(Supply Chain)로 참여하게 되면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최진용 방위사업청 절충교역과장은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절충교역 사업에 참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절충교역을 교두보로 활용해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절충교역 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해 1:1 절충교역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절충교역 참여 절차와 사업별 대응전략, 협상방안 작성법, 국외기업이 요구하는 품질과 인증 수준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 C-130H 수송기.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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