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자연별곡, 손님이 직접 접시 치운다···인건비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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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3-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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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W 샐러드바 매장 전경[사진=애슐리 공식 홈페이지 제공]


이랜드가 최저임금 인상 여파를 대비해 ‘셀프서비스’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아르바이트생 임금체불 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만큼,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 높이기에 집중한다는 취지다.

이랜드파크는 뷔페식 샐러드바 레스토랑인 애슐리클래식 매장 13곳에 셀프서비스 제도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매장에서 다 먹은 접시는 손님이 직접 퇴식구로 가져가 치워야 한다. 종전처럼 테이블 위에 접시를 쌓아두더라도 아무도 치워주지 않는다.

현재 애슐리 전체 매장은 117개다. 가격대에 따라 클래식과 W, 퀸즈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클래식이 가장 저렴하다.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찾는 만큼 매장 가격대를 유지하기 위해 셀프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랜드파크는 한식뷔페인 자연별곡 매장 1곳에도 셀프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해 하반기 뉴코아아울렛 평촌점 재개장 공사 후 매장을 새롭게 열면서 홀 정리 담당 인원을 줄였다.

셀프서비스 매장 방문객들은 선불결제 후 지정된 좌석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다. 종전에는 자리에 앉으면 종이 테이블 매트와 냅킨, 포크 등이 자릿수대로 준비돼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손님들이 직접 놓아야 한다. 사용한 식기도 퇴식구에 직접 정리하면 된다. 식사를 모두 끝내고 나면 테이블에 놓인 ‘식사완료’ 고무매트를 뒤집어 직원에게 알릴 수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애슐리와 자연별곡 모두 셀프서비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여타 외식업계도 최저임금 인상 대비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TGI프라이데이는 무료로 제공하던 식전 빵 서비스를 없앴다. 대신 나초칩과 토마토부르스케타 등 가벼운 애피타이저 메뉴를 새롭게 내놓고 단돈 2000원에 판매한다.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는 배달 주문 시 제공했던 치킨 무와 콜라 등을 유료 판매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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