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64%…지난주 대비 4%P 하락

문재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지난주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갤럽은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 1008명에게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64%로, 지난주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4%포인트 오른 26%를 기록했으며, 답변 유보는 10%였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7%), 대북 정책·안보(13%),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9%), 개혁·적폐 청산, 외교 잘함(이상 7%) 등을 꼽았다.

부정적인 평가를 꼽은 답변자들은 대북 관계·친북 성향(25%),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13%), 북핵·안보(12%) 등을 이유로 들렀다.

연령별 국정수행 지지도는 30대(79%), 40대(78%), 20대(68%), 50대(56%), 60대 이상(48%) 등으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 지지도는 진보층 87%, 중도층 66%, 보수층 39%로 나타났다.

갤럽은 “부정평가 응답자 사이에서 대북문제 지적이 많이 늘었다”며 “북한 고위급 대표단 단장으로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방남하고, 천안함 유족과 야권이 강력히 반발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 주보다 4%포인트 떨어진 44%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상승한 13%의 지지율로 2위로 나타났고, 바른미래당(8%)과 정의당(6%)은 지난주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1%의 지지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민평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지지율 4%에 그쳐, 바른미래당(5%) 보다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