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신뢰지수 내는 하나뿐인 IR사 큐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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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3-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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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승 IR큐더스 대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IR큐더스는 신뢰지수를 내놓는 하나뿐인 기업설명회(IR) 회사다. 경쟁사에서는 볼 수 없는 '큐더스 IR 연구소'라는 자체 연구소를 두고 있다. 연구소는 해마다 5월이면 모든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IR 신뢰지수를 발표한다.

신뢰지수는 크게 신뢰성과 공정성, 적극성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기업이 얼마나 정보를 공개했고, 제대로 목표치를 달성했는지 신뢰성 지수로 보여준다. 공정성 지수에서는 기관과 개인 투자자에게 동일한 정보를 제공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적극성 지수는 꾸준히 이런 활동을 이어왔는지 평가한다.

이종승 IR큐더스 대표는 5일 "IR 연구소를 통해 더 정교한 IR을 설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로 나가는 모든 자료를 직접 확인한다"며 "증권사 리서치센터보다 품질관리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30년 가까이 자본시장에 몸담아온 이종승 대표는 증권맨에서 창투사 최고경영자(CEO)로, 다시 IR 회사 대표로 변신했다.

그는 1990년 대우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로 증권업에 첫발을 디뎠다.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와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을 거쳤다. 당시 조선·기계업종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그는 NH농협증권(현 NH투자증권)에서 6년간 일하며 최장수 리서치센터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종승 대표는 창투사인 화이텍인베스트먼트에서 처음 CEO를 맡았다. 그는 창투업을 거친 덕에 상장법인은 물론 스타트업을 보는 눈도 밝아졌다. 2014년부터 이준호 대표가 이끌어온 IR큐더스에 공동대표로 합류했다. 세 차례 회사를 옮겼지만 30년 가까이 자본시장을 떠난 적은 없었다. 이종승 대표는 "IR을 제대로 하려면 주식시장과 창투업계를 모두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IR에서도 기업분석력은 중요하다. IR큐더스에 새로 입사하는 직원은 1년 동안 수습기간을 거쳐야 한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에 속한 연구보조(RA) 사원처럼 재무와 기업·산업 분석 실무를 선배로부터 배운다.

이종승 대표는 "고객 입맛에 따라 휘둘리는 IR 회사도 있겠지만, IR큐더스는 그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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