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제99주년 맞은 삼일절 ‘서대문형무소’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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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정 PD
입력 2018-03-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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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 독립 만세”서대문에 울려퍼진 그날의 함성


“대한 독립 만세”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는 그날의 함성이 다시 울려퍼졌다.

올해로 99주년인 3.1절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많은 시민들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았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으며, 해방까지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약 10만 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어 고난을 치른 역사의 현장이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는 독립유공자와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식 참석자들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독립문까지 3.1만세운동을 재현하며 행진했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 친구 등과 함께 형무소를 찾은 시민들 역시 손에 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를 외치고 거리 행진을 했다.

또한, 이날 형무소 곳곳에서는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됐다. 시민들은 삼일절 손수건 만들기, 안중근 옥중유목 쓰기, 배지 만들기, 가상현실 수감체험 VR 등 3.1절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딸과 함께 서대문형무소를 찾은 박진록 씨는 “삼일절을 맞아 나라의 소중함에 관해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어서 왔다”며 “딸이 아직 어리지만, 어릴 때부터 이런 역사의 현장을 보고 접하면서 그 소중함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도 매년 찾아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친구들과 함께 서대문형무소 내부를 둘러본 강민지(19) 학생은 “서대문형무소 옥사 내부를 돌아보며 독립운동가분들이 고문을 당하신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고, 그분들의 독립운동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어서 가슴 속에 더욱 새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상을 통해 삼일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생생한 현장 모습을 확인하자.


촬영·편집: 동영상기획팀 주은정PD
 

[사진 = 영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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