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채권단 법정관리 보류에..."노사 합의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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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2-2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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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이 금호타이어의 법정관리 결정이 일단 보류됐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 측은 노사간 합의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28일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개최한 실무자회의에서 채무상환 유예 결정을 3월 말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금호타이어가 단독으로 제출한 경영정상화 계획은 미흡하다고 판단해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다음 달 2일 향후 대책을 도모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아직 산업은행으로부터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노사간 의견 최종 합의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지난 26일까지 노사합의에 바탕한 이행약정서 체결을 채무재조정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금호타이어 노사는 27일까지도 의견 일치에 실패했다. 

금호타이어 사측이 제시한 자구안은 △해외 매각 시 노사 별도 협의 △임금 동결 △임금체계 개선 및 조정 △임금 피크제 시행 △복리후생 항목 조정 등을 담았다.

노조 측은 해외 매각 시 '합의'를 요구하며 자구안에 반대하고 있다.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 스타로 매각될 경우 고용 안정이 보장되지 않을 것이란 가능성 때문이다. 더블스타는 지난해 매각 과정에서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까지 맺었던 업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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