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LS오토모티브·LS엠트론 사업부 인수금융 7180억원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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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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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28일 KKR과 LS그룹의 LS오토모티브 및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영업양수도 거래와 관련해 총 718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영업양수도 거래금액은 기업가치 기준 LS오토모티브 7500억원,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3000억원으로 총 1조500억원이다. 이 중 4250억원이 인수금융으로 조달된다. 향후 시설투자 등을 위한 한도대출 2930억원을 포함하면 총 인수금융 규모는 7180억원이다.

이번 거래로 KKR과 LS그룹은 LS오토모티브 지분을 46.67%와 53.33% 확보해 공동 경영한다. 또 KKR은 LS엠트론 동박·박막 사업부 지분을 100% 확보해 단독 경영하게 된다.

1973년 설립된 LS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전장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스위치, 릴레이 분야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현대-기아차, GM, 쌍용차, 닛산, Geely 등 완성차 업체가 주요 고객이다. 2016년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9110억원과 628억원이다.

LS엠트론 동박 사업부는 리튬이온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얇은 구리 박을 생산한다. 전기차 등 전방산업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박막 사업부는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TV 및 스마트폰 회로기판 등과 관련이 깊다. 두 부문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6년 기준 1764억원, 155억원이다.

자금 조달에는 공동 주선 기관인 우리은행, 산업은행을 비롯해 론펀드, 보험사, 외국계은행 등 총 15개 기관이 참여했다.

오보열 KB국민은행 CIB고객그룹 오보열 대표는 "이번 인수금융 사례는 KB금융그룹의 CIB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인수금융 분야에서 리딩 뱅크라는 사실을 보여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탁월한 경쟁력과 저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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