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채무 제로’ 주민 향하는 예산 편성 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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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희만 기자
입력 2018-02-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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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참여예산 80억 원, 성인지 예산 20억 원 등 16개 항목 예산 공개

홍성군청 전경[사진=홍성군제공]


 충남도청 이전 이후 내포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인구가 증가하며 예산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홍성군이 재정운용에 관한 사항을 주민에게 공개하기 위해 예산규모, 재정여건, 재정운용계획, 재정운용성과 등 16개 항목에 대한 2018 재정공시항목을 공개했다.

 홍성군은 지난 1월 충남 지역개발 기금 융자금 53억 원을 조기상환해 민선 6기 취임 당시 218억 원이었던 채무를 전액 상환하고 채무 제로를 달성한 바 있다.

 군은 민선 6기 취임과 함께 재정건전화 로드맵을 수립하고 예산 절감과 낭비성 행사 최소화 등의 재정 개혁을 단행하여 2014년 공공자금 관리기금 차환 원금을 일부 상환하고 2015년 일반산업단지 조성 융자액을 포함한 55억을 우선 상환한 후, 2016년과 2017년 각각 55억을 상환하고 올해 1월에는 남은 금액인 53억 원을 상환함으로써 군비부담 일반채무를 제로화했다.

 이와 함께 불요불급한 예산을 절감한 홍성군은 주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편성한 주민참여예산은 더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보다 16억 원 많은 80억 원을 편성해 홍주천년 대축제, 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지원, 친환경농업 육성사업 공모 등 주민 복지와 편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예산을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점검하는 성인지 예산에 20억을 편성해 여성능력개발교육, 경력단절여성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의 여성정책추진사업, 성별영향분석평가사업, 자치단체 별도 추진사업 등 성불평등 혹은 성격차 개선 가능성이 큰 사업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각종 경비를 절감하여 효율적인 재정투자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재정건전성지표가 매년 상향되고 있는 듯하다.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건전한 재정운영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 23일 2018년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올해 총 예산은 5,826억 원임을 밝히며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을 함께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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