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에 한국 관광 열기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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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02-2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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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코리아하우스’방문객 16일간 20만 훌쩍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난 9일 시작해 25일 폐막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가 한국 관광에도 불을 붙였다.

한국관광공사와 대한체육회 공동으로 강릉 올림픽파크 내에서 운영했던 ‘2018평창동계올림픽 코리아하우스(이하 ’코리아하우스‘)’에는 국내‧외 경기관람객은 물론, 올림픽이란 세계의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 등 20만명의 인파가 찾아 성황을 이뤘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을 참가한 한국선수단이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국내외 경기관람객들이 한국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한국관광홍보존’ 으로 꾸며졌다.

특히 1층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존은 올림픽 관계자 및 방한 외신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지난 2월13일에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한 올림픽 관계자들도 이곳을 방문,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만끽했고 전통 명절인 설에는 OBS(Olympic Broadcastion Service), NBC, CNBC 등 주요 외신에서 한복을 직접 입은 채 코리아하우스와 한국의 전통 문화와 관광 등을 앞 다퉈 소개하기도 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대회기간 동안 매일 2회씩 마련한 점프, 드로잉쇼 등의 다채로운 공연들도 외국인 방문객들이 내내 즐겨 찾는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한국관광홍보존을 찾은 외국인 입장객들은 왕과 왕비의 전통 복식을 입고 경주 동궁과 월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고 AR(증강현실) 기술로 가수 싸이의 나라에서 ‘강남스타일’ 댄스 원포인트 레슨을 받으며 한류스타 체험을 했다.

생생한 시청각 매체로 가고 싶은 관광지를 찾은 후 바로 옆에 자리한 1330 관광안내데스크의 안내를 받아 관광어플리케이션을 들고 출발하는 개별관광객들의 모습 역시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특히 코리아하우스 관광안내데스크에는 올림픽이 펼쳐진 강릉·평창 등 강원도 지역의 볼거리와 교통에 대한 문의가 쏟아졌다. 안내데스크 외에도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관광 안내정보를 제공하는 관광안내전화 1330콜센터를 통한 문의 역시 크게 늘었다.

2월1일부터 2월25일까지 1330콜센터 문의량은 총 4만3113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3% 증가했다.

특히 올림픽 문의 응대를 위해 공사-강원도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1330 올림픽특별콜센터엔 개최지역 내 숙박 등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문의가 폭주해 즉시 응답 대신 전화나 문자를 이용한 콜백 서비스에 크게 의존해야 했다.

지난 2월1일부터 25일 현재까지 처리된 올림픽 관련 문의는 총 3만1941건이며 이중 유형별로는 셔틀버스와 같은 ‘교통 문의’가 44.7%, ‘경기일정 및 입장권 문의’가 31.6%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올림픽 폐막과 함께 일시 운영 중지된 코리아하우스는 패럴림픽이 열리는 오는 3.9~18 기간 중 다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전영민 관광공사 기조팀장은 “공사 차원에서도 관광으로 성공하는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지난 2월5일부터 상황실을 설치해 대회기간 내내 유관 기관과의 소통 강화와 현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3.9~18 일정의 패럴림픽까지 세계인의 행사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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