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서양서 스텔라 데이지호 것 추정 구명정 발견“생존자 있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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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2-2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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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명정 안에 사람이 있거나 최근까지 있었을 가능성”

스텔라 데이지호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정이 발견됐다.[사진=스텔라 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원회 제공]

남대서양서 스텔라 데이지호 것으로 추정되는 구명정이 발견됐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ㆍ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으로 남대서양 브라질 해역을 지나던 인도 선적 선박이 24일 오후 6시 구명벌로 추정되는 물체를 한 척 발견해 이 날 오후 6시 49분 브라질 MRCC(해난구조센터)에 신고했다.

스텔라 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ㆍ시민대책위원회는 “브라질MRCC가 전파한 Raft(구명벌)은 Lifeboat(구명정)으로 밝혀졌다. 인도 선박은 370m 가까이까지 구명정에 접근하여 사진 촬영을 하였으나 구명정을 회수하지는 않았다”며 “구명정은 온전한 상태로 해수면 위에 떠있었고, 양 측면 미닫이식 출입문이 모두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가 섭외한 구명정 전문가와의 통화 결과 구명정의 출입문 개방은 구명정 내부에서 인위적 조작의 흔적일 가능성이 크며, 만일 사람이 없는 구명정이라면 열린 문을 통해 해수가 유입되어 구명정의 문 높이가 해수면까지 잠겨 있어야 하는데 해수면보다 40~50cm 높이 부상하여 있는 점은 내부 확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판단된다. 이는 구명정 안에 사람이 있거나 최근까지 있었을 가능성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텔라 데이지호 가족대책위원회ㆍ시민대책위원회는 “스텔라 데이지호 가족대책위와 시민대책위는 구명정을 수거하여 내부 확인을 요청했고, 정부도 임시회의를 거쳐 구명정 수거 작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브라질 해군과 초계기 요청, 인공위성 촬영, 발견좌표 인근 통항 중인 선박을 투입한 집중수색 등을 약속했다”며 “스텔라 데이지호 가족대책위와 시민대책위는 구명벌 추정물체 발견에 대한 정부의 초기대응이 이번에도 미흡했음을 지적하고,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정부가 ‘스텔라 데이지호 구명벌 발견에 대한 비상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대책위와 공유할 것을 요청하였고 정부도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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