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정책] 우상호 “철도 위 청년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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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2-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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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서울시 주거정책 청사진 발표...'설움없는 서울'

  • 82.7㎞ 철도 일부구간 인공지반 만들어 주거복합타운 조성

26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주거정책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의 지상 철도 일부 구간 위와 한강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집을 짓겠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철도 부지 상부를 활용한 ‘플랫폼 시티’ 조성 △한강변 부지를 활용한 ‘한강마루타운’ 조성 △육군사관학교 이전을 통한 택지 확보 등의 내용을 담은 ‘설움 없는 서울’ 주거정책 1탄을 발표했다.

이날 우 의원은 철도 상부와 한강변 등의 유휴 부지를 활용한 ‘청년청춘타운’, ‘신혼희망타운’, ‘한강마루타운’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청춘타운과 신혼희망타운은 총 82.7㎞에 이르는 서울의 지상 철도 일부 구간 위에 ‘플랫폼 시티’라는 이름의 인공 지반을 조성해 짓는 복합주거단지를 뜻한다. 우 의원은 철도의 지상 구간이 대부분 강북 지역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강북 발전을 통해 서울을 골고루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서울시내 철도가 지나가는 자치구 가운데 신청을 받아 원하는 지역부터 손을 보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향후 국토교통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강마루타운은 잠실과 탄천, 중랑천 등 한강지천과 난지도 근처 강변도로에 주거단지를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 의원은 “이 같은 한강 활용 정책이 실행된다면 서울의 집값을 안정시키고, 명품 주거타운을 신혼부부와 서민층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에는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공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육군사관학교 등 군부대와 군사 시설을 다른 지역으로 옮겨 확보한 지역을 주거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번 주거 정책 발표에 이어 우 의원은 차례대로 서울 시정에 대한 정책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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