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결과 놓고 정부 미발표, 흡연자 "유해무해 떠나서 냄새 안나는 이유로 계속 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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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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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유해성 검사를 쉬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지만, 정작 흡연자들은 개의치 않는 반응이다. 

흡연을 하는 누리꾼들은 "정작 담배 피우는 사람들 자기 몸에 타르, 니코틴이 들어오는 걱정보다는 냄새와 간접흡연 문제 때문에 아이코스로 바꾼 사람이 대부분이다. 몸에 더 해롭고 덜 해롭고의 문제는 그다지 크지 않다(sw***)" "아이코스 피는데 일단 몸에 담배냄내 안나는 이유 하나로 계속 필거다. 유해 무해를 떠나서(ma***)" "비흡연자 입장에서도 아이코스는 찬성이다. 냄새도 덜하고 주변에 민폐도 안 끼치고. 간접흡연 민폐가 없다면 비흡연자도 흡연자들의 권리에 간섭할 이유가 없지(la***)" "그냥 쉽게 생각하자. 냄새 안 나서 좋고 그냥 일반적인 생각으로도 불로 태우는 거보단 열로 찌는 게 덜 해롭지 않겠어? 그냥 아이코스든 글로든 릴이든 냄새 안나는게 최고다(ho***)" 등 반응을 보였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복지부와 아이코스 조사를 담당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금연 전문가와 아이코스 유해성 1차 검사 내용을 공유했다. 

국제표준화기구(ISO) 방식 결과는 아이코스와 일반 담배의 니크틴 타르 검출량은 별 차이가 없었으나, 캐나다 보건부 방식으로는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보다 적었다. 

현재 궐련형 전자담배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난달 결과를 확보하고도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성규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는 동아일보를 통해 "아이코스의 니코틴 타르 검출량이 적다는 결과를 발표하면 마치 한국 정부가 ‘덜 해롭다’는 점을 인증해주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정부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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