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성추행 의혹에 "결코 사실 아니다"라는 오달수, 안방복귀작 '나의 아저씨' 출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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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2-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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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오달수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6일여만에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그가 6년만에 복귀할 예정인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의 아저씨’ 출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3월 21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될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오달수는 극중에서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았지만,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유쾌한 맏형 박상훈을 연기할 예정이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성추행 의혹으로 출연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나의 아저씨’ 제작진 역시 “배우의 입장을 기다리는 중”이라고만 할뿐, 실명 보도가 나간 후에도 며칠간 굳게 입을 다물었던 오달수의 향후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오늘(26일) 오전 오달수는 첫 의혹이 불거진 뒤 10여일 만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며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대한 주장을 극구 부인했다.

오달수는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2월 15일, 19일 이틀에 걸쳐 하나의 익명 아이디로 포털 상에 피해를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삭제되는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저의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라며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보았지만,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뒤 오랜 기간 입장 발표가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 24일까지 잡혀 있었습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약속된 촬영 일정은 마칠 수 있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오달수는 거듭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하며 “그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인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합니다”라고 강조하며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에 ‘나의 아저씨’ 측은, 현재 오달수의 입장을 확인하고 제작진이 입장을 정리 중이다.

오달수가 성추행 의혹에 적극 반박한 가운데, 과연 ‘나의 아저씨’ 측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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