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구 교수 '학생 성추행' 사과…네티즌 "문화계 무섭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18-02-26 09: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교수직과 예정돼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사진=연합뉴스]


배우 한명구(58)가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하고 교수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명구는 25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학생들에게 깊이 사죄한다.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저는 교수직과 예정돼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ㅎㅁ구 선생님'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네티즌은 "선생님 잘 지내시죠. 저는 자꾸만 기사가 터진 후부터 잊고 살았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꿈에서도 성추행을 당하네요. 발 뻗고 주무시지 마세요"라며 한명구로 추정되는 인물을 성추행 가해자로 언급한 바 있다.

한명구에 대해 네티즌들은 "문화계 진짜 무섭다" "이러다 연극판 남아날 사람도 없겠다" "하루마다 새로운 인물이 나오니 두렵네" "이제 연극인 남자 전체가 다 그래보여서 큰일이다" "다시는 이런일 없게 만들어야 할 텐데..." "진짜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처벌을 해야할지 참 걱정이다" "이제 공연이라는 자체도 보러가기가 싫다" "이게다 뭔일이여...왜이리 추행글이 올라오는지" "한심하다 한심해" "모두 묶어서 강력하게 처벌해라"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수상하다 수상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한명구는 서울예대 공연학부 연기전공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극 '레드' '고도를 기다리며' '나는 너다' '날아다니는 돌' '가을소나타' '챙' '과부들' 등 무대에 올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