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키워드] 2월 26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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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2-2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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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이방카, 평창 패션은 균형·중재의 美 - 이방카 트럼프 미 백악관 보좌관은 이번 방한에서 ‘패셔니스타’의 면모보다 ‘그때그때 여건(TPO: Time Place Occasion)’을 감안한 실용적 의상을 주로 선택. 평소처럼 화려한 겉모습을 드러내기보다 자신이 ‘미국의 대표자’로 방한했음을 강조하는데 주력. 단순함 속에 세련미를 부각시키는 옷으로 절제된 균형감을 드러냈다는 평. (매일경제)

▷김영미 개명하고 싶었는데 다시 생각할 것 - 김은정(스킵),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 팀은 25일 경기 후 그 동안 흘린 땀을 뒤로 하고 못다한 얘기들을 풀어놔. 김영미는 올림픽을 계기로 자신의 이름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전해. 김영미는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는데 조금 옛날 이름이라서 솔직히 마음에 안 들어 개명하고싶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경향신문)

▷협박해 나체 사진 전송 받았다면? 대법 “신체접촉 없어도 강제추행” - 신체접촉이 없어도 강제추행죄가 성립한다는 대법원 판단 나와. 간접적으로 피해자 신체를 도구삼아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면 강제추행으로 볼 수 있다는 것. 대법원 1부는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28)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5일 밝혀. (국민일보)

▷정부 ‘아이코스’ 검사결과 쉬쉬…왜? -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유해성 검사에 나선 정부가 일반 담배보다 타르와 니코틴 검출량이 적다는 조사 결과를 지난달 확보하고도 미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 담배와 아이코스는 열을 가하는 방식이 달라 현존 검사법으로 분석한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지난해 4월 출시된 ‘아이코스’는 흡연자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며 지난 1월 기준 전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9.1%. 아이코스를 판매하는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증기 속 유해물질은 일반 담배의 10% 수준”이라고 주장. (동아일보)

▷후배 성희롱 신고 도운 경찰, “2차 피해 극심” 병가 - “후배의 성희롱 피해 신고를 도왔다는 이유로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경이 동료들로부터 받은 2차 피해를 이유로 한 달 간 병가 제출. 실제 이달 14일에는 해당 여경이 소속된 경찰서 청문감사실에서 부정적인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공개되기도. 사회 각 분야에서 성폭력 피해를 공개 고발하는 ‘미투’ 바람이 불고 있지만 공직 사회에서는 여전히 내부고발에 부정적 인식이 강한 것으로 보여. (머니투데이)

▷우리도 사복 입고 싶어요 제복에 갇혀 우는 女행원들 - 은행 하위직급 여성직원 사이에서 유니폼 스트레스에 대한 호소가 커져. 은행에서 왜 여직원만 근무복을 입어야 하느냐는 청와대 국민청원글도 올라와. 현재 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기업은행은 대리급 이하 여성 직원들에게 근무시 의무적으로 유니폼을 입도록 하고 있어. 유니폼을 입고 앉아 있으면 고객들이 종종 아가씨라고 부른다며, 나름 전문성을 발휘하는 전문직인데 아가씨로 불리면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않다고 토로. (서울경제)

▷돌풍 女컬링 편의점 매출도 이끌었다 - 여자 컬링이 국내 편의점 매출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나. 한 편의점 업체는 올림픽 기간인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우리나라 주요 경기시간 매출 분석 결과를 발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진 경기는 설 연휴 첫날(15일 오전 9시 5분) 있었던 여자 컬링 대표 팀 경기. 세계 랭킹 1위 캐나다를 꺾었던 예선 1차전 경기에서 경기 시간 전후 2시간 동안 7개 품목 매출이 지난해 설 연휴 첫날 대비 34.9% 증가. 이른 오전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맥주와 냉장, 냉동식품 매출이 각각 74.9%, 76.0%, 215.4% 올라. 윤성빈 선수의 스켈레톤 1·2차전 경기는 매출 증가율 33.0%로 2위 차지. (서울신문)

▷잇단 성추문에 CJ E&M 드라마 비상 - CJ E&M 채널 OCN의 새 주말극 ‘작은 신의 아이들’ 첫 방송을 2주 앞둔 21일 비중 높은 조연인 조민기가 성폭력 사실 폭로로 하차. 이틀 뒤인 23일에는 또 다른 CJ E&M 채널 tvN의 월화극 ‘크로스’의 주연인 조재현이 ‘미투’ 폭로 내용의 가해자로 밝혀져. ‘작은 신의 아이들’은 방송 전이어서 급하게 배역을 교체해 수습한 반면 ‘크로스’는 한창 방송 중인 드라마인 데다 주연배우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혼란에 빠져. 다음달 2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도 불안한 상황. 출연 배우 오달수도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 (세계일보)

▷하얗던 짬뽕, 70년대부터 빨개졌다 - 짬뽕은 ‘일본 나가사키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되며, 지금의 맛을 갖춘 한국 음식’으로 결론. 짬뽕이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은건 1970년대 초반으로 추정. 그 전에 들여온 일본식 짬뽕은 큰 인기를 못 끌어. 하지만 매운맛을 첨가하며 인기를 얻게 돼. 화교요리사 왕육성씨는 “처음에는 가느다란 실고추를 고명으로 얹어 내다가, 어떤 요리사가 매운맛을 내려고 고추를 국물에 넣은 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매워졌다”고 말해. 여기에 마른 고추를 기름에 볶다 육수를 부어 국물을 낸 고추 짬뽕이 먼저 나왔고, 고춧가루를 사용하면서 붉은빛과 강렬한 매운맛을 갖게 됐다고 설명. (조선일보)

▷‘빙속여제’ 이상화, 평창올림픽 시청률 금메달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는 누구일까. 중계방송 시청률로 보면 단연 ‘빙속 여제’ 이상화. 지난 18일 이상화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승의 방송 3사 시청률 합은 65.3%(닐슨코리아 기준)에 달해. KBS2가 27.8%로 가장 앞섰고, SBS는 25.2%, MBC는 12.3%로 조사. 이상화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도 최고 시청률 41.6%(MBC 21.9%, KBS2 19.7%)를 기록. (중앙일보)

▷‘다임러’도 삼킨 중국 지리자동차 - 중국 지리자동차가 독일 벤츠의 ‘다임러’ 1대주주로 올라서는 등 거침없는 인수합병(M&A) 행보를 이어가. 볼보와 다임러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잇따라 사들이며 중국의 자동차 산업 굴지의 선두주자로 나서는 모양새. 특히 지리차는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미래차 시장의 핵심인 전기차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란 관측 나오기도. (파이낸셜뉴스)

▷일본서 비트코인 21억개 0엔에 매도 ‘해프닝’ - 일본 가상화폐거래소 자이프는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부터 약 18분 동안 비트코인 21억개를 0엔에 매도. 비트코인 총 발행 예정량인 2100만개의 100배에 해당. 비트코인값을 1000만원이라고 쳐도 원화로 2경1000조원 규모. 이를 발견한 회원 7명이 비트코인을 매수. 자이프는 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것이기에 6명의 거래를 취소하고, 나머지 1명과는 거래 취소 여부를 협의 중. 9일에는 이탈리아 거래소인 비트그레일이 해킹으로 1800억원 상당의 가상화폐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져. 지난달 26일 일본 거래소 코인체크는 해킹으로 인해 5600억원 상당의 ‘뉴이코노미무브먼트’를 잃었다고 발표하기도.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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